중국 입국신고서 작성방법, 온라인, 큐알, qr 총정리
과거 종이 서류만 작성하던 중국 입국 절차가 코로나19 이후 QR코드 방식의 건강신고서 제출이 의무화되면서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이제는 출국 전 온라인으로 QR코드를 미리 발급받지 않으면 비행기 탑승조차 어려울 수 있어, 정확한 중국 입국신고서 작성법 숙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제가 다년간의 출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글 하나로 복잡한 절차를 단 5분 만에 완벽하게 끝낼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중국 입국신고서 핵심 요약
구분 | 필수 여부 | 작성 시점 | 주요 내용 |
---|---|---|---|
종이 입국신고서 | 필수 | 기내 또는 입국 심사 전 | 여권/비자 정보, 체류지 주소, 항공편 |
온라인 건강신고서 (QR코드) | 필수 | 출국 24시간 이내 | 개인정보, 건강 상태, 중국 내 연락처 |
위챗으로 1분 만에! 중국 입국 건강신고서 QR코드 발급 방법
중국 입국 절차의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바로 '건강신고 QR코드' 발급입니다. 이것 없이는 출국 수속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으니 반드시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위챗(WeChat) 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 위챗 실행 및 검색: 위챗 앱을 열고 상단 검색창에 '海关旅客指尖服务' (세관 여객 간편 서비스)를 검색하거나, 영어로 'china customs'를 검색해 공식 계정으로 들어갑니다.
- 건강신고서 작성: 메뉴에서 'Health Declaration'을 선택하고 'Fill in the Health Declaration Form'을 누릅니다. 개인정보, 여권번호, 항공편명, 중국 내 체류 주소(호텔) 등을 순서대로 입력합니다.
- QR코드 생성 및 저장: 모든 정보를 입력하고 제출하면 즉시 QR코드가 생성됩니다. 이 화면을 반드시 스크린샷으로 찍어 앨범에 저장해두세요. 현지 인터넷 상황이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캡처본은 필수입니다.
- 유효기간 확인: QR코드는 발급 후 24시간 동안만 유효합니다. 따라서 출국 전날 밤이나 당일 공항에서 작성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제 경험상, 출국 전날 저녁에 미리 작성해두는 것이 아침 비행기일 경우 가장 마음이 편했습니다.
틀리면 큰일? 중국 입국신고서(종이) 정확히 쓰는 법
QR코드와 별개로, 노란색 종이로 된 외국인 입국신고서(Arrival Card) 작성도 필수입니다. 보통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나눠주지만, 받지 못했다면 입국 심사장 앞에 비치되어 있으니 당황하지 마세요. 모든 내용은 영문 대문자로 작성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개인정보: 여권에 기재된 영문 성(Family Name)과 이름(Given Name), 국적(Nationality), 여권번호(Passport No.)를 정확히 기입합니다.
- 항공편 및 비자: 탑승한 항공편명(Flight No.)과 비자를 발급받았다면 비자번호(Visa No.)를 적습니다. 비자가 없는 경우 공란으로 둡니다.
- 입국 목적: 여행 목적에 맞게 체크합니다. 관광(Tourism), 상용(Business), 유학(Study) 등이 있으며, 일반적인 여행이라면 'Tourism'에 체크하면 됩니다.
- 서명: 마지막 서명(Signature)란에는 반드시 여권 서명과 동일한 서명을 해야 합니다.
작성하다 틀렸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두 줄로 긋고 옆에 다시 작성하거나, 새 용지를 받아 작성하면 됩니다. 입국 심사관들도 사소한 실수에는 너그러운 편입니다.
중국 비자번호, 어디서 확인하고 어떻게 적나요?
중국 입국신고서 작성 시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비자번호(Visa No.)'입니다. 여권번호와 혼동하기 쉬운데, 비자번호는 여권에 부착된 중국 비자 스티커에서 찾아야 합니다.
비자 스티커의 오른쪽 상단을 보면 영문자와 숫자가 조합된 번호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비자번호입니다. 보통 'M'이나 'L' 같은 알파벳으로 시작합니다. 여권번호는 여권 신원정보면에 있는 번호이니, 두 개를 절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무비자 정책(예: 하이난 무비자, 경유 비자 면제 등)으로 입국하는 경우라면 비자번호 칸은 비워두시면 됩니다. 괜히 다른 번호를 적었다가 입국 심사 시 불필요한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 체류 주소, 호텔 정보는 어떻게 기입해야 할까?
입국신고서와 건강신고서 QR코드 모두에 '중국 내 체류 주소'를 적는 란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여행 기간 동안 머물 숙소 정보를 정확하게 기입해야 합니다.
호텔에 머무는 경우, 호텔 이름과 주소를 영문으로 작성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THE RITZ-CARLTON BEIJING, 83A JIAN GUO ROAD, CHAOYANG DISTRICT, BEIJING'와 같이 상세하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주소가 너무 길어서 칸에 다 들어가지 않는다면, 도시와 구, 호텔 이름 정도만 명확하게 적어도 괜찮습니다.
제 경험상, 출국 전에 호텔 바우처나 예약 확인서에 나와 있는 영문 주소를 미리 휴대폰에 메모해두거나 캡처해두면 비행기 안에서 당황하지 않고 쉽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여러 도시를 방문한다면, 가장 먼저 머무는 숙소의 정보를 기입하면 됩니다.
무비자 입국도 예외 없다! 비자 없이 중국 입국신고서 작성하기
최근 중국이 일부 국가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확대하면서 무비자로 입국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자가 면제된다고 해서 입국신고서 작성이 면제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무비자로 입국하더라도 종이 중국 입국신고서와 건강신고 QR코드는 똑같이 작성하고 제출해야 합니다. 다만, 입국신고서의 '비자번호(Visa No.)'와 '발급지(Issued at)' 항목은 공란으로 비워두시면 됩니다.
입국 심사관이 체류 목적이나 기간에 대해 질문할 수 있으므로, 왕복 항공권 이티켓(e-ticket)과 숙소 예약 확인서를 바로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철저히 준비하면 무비자 입국도 전혀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입국 심사대에서 당황하지 않는 실전 팁 & 주의사항
모든 서류를 완벽하게 준비했어도 입국 심사대 앞에서는 누구나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몇 가지 팁만 기억하면 한결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 준비물은 한 손에: 여권, 탑승권, 작성 완료한 입국신고서를 미리 손에 들고 차례를 기다리세요. QR코드를 보여달라고 할 때를 대비해 휴대폰 화면도 미리 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 검은색 펜은 필수: 기내에서 펜을 빌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개인용 검은색 펜을 반드시 챙기세요.
- 자동 출입국 심사: 한국에서 자동출입국심사(SeS)에 등록했더라도, 중국에 처음 입국하는 경우에는 지문 등록 등을 위해 유인 심사대를 이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 질문에는 간단하게: 심사관이 방문 목적(Purpose of visit?)이나 체류 기간(How long will you stay?)을 물으면, "Sightseeing(관광)", "Five days(5일)"와 같이 짧고 명확하게 대답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러한 작은 준비들이 모여 빠르고 편안한 중국 입국을 만듭니다. 즐거운 여행의 시작을 위해 꼼꼼히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자주묻는질문 Q&A
Q1: QR코드는 꼭 출국 당일 만들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QR코드는 생성 후 24시간 동안 유효하므로, 출국 전날 저녁에 미리 만들어두셔도 충분합니다. 오히려 아침 일찍 비행기라면 전날 만들어두는 것이 훨씬 여유롭습니다.
Q2: 위챗이 없으면 QR코드 발급이 불가능한가요?
A: 아닙니다. 위챗이 없거나 사용이 어려운 경우, 웹사이트(https://htdecl.chinaport.gov.cn)에 접속해서 동일하게 건강신고서를 작성하고 QR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PC나 모바일 웹 브라우저로 접속 가능합니다.
Q3: 가족 여행 시, 한 명이 대표로 작성해도 되나요?
A: 안됩니다. 입국신고서와 건강신고 QR코드는 여권 소지자 1인당 1개씩, 개별로 작성하고 발급받아야 합니다. 가족이라도 각자의 정보를 입력하여 QR코드를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Q4: 입국신고서를 잘못 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괜찮습니다. 잘못 쓴 부분에 두 줄을 긋고 그 옆이나 위에 정확한 정보를 다시 쓰면 됩니다. 만약 너무 많이 틀려서 지저분해졌다면, 입국 심사장 앞에 비치된 새 용지를 가져와 다시 작성하세요.
Q5: QR코드를 캡처했는데, 인터넷이 안 터져도 보여줄 수 있나요?
A: 네, 그렇습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스크린샷 캡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중국 공항의 와이파이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캡처해둔 이미지를 휴대폰 사진첩에서 바로 보여주면 됩니다.
Q6: 중국 내 연락처에 호텔 전화번호를 써도 괜찮나요?
A: 네,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중국 내 지인이 없다면, 예약한 호텔의 프런트 데스크 전화번호를 기입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확실합니다.
Q7: 비행기에서 입국신고서를 주지 않으면 어디서 받나요?
A: 걱정하지 마세요. 비행기에서 내린 후 입국 심사장으로 가는 길목이나 심사대 바로 앞에 입국신고서가 비치된 데스크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용지를 챙겨 작성하시면 됩니다.
Q8: 경유만 하는 경우에도 입국신고서와 QR코드가 필요한가요?
A: 공항 밖으로 나가지 않고 환승 구역에만 머무는 '무입국 경유'의 경우엔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24시간 이상 체류하거나 공항 밖으로 나가야 하는 '입국 경유'의 경우엔 반드시 작성 및 제출해야 합니다.
Q9: QR코드 유효시간(24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되나요?
A: 만료된 QR코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비행기 지연 등으로 유효시간이 지났다면, 공항 와이파이를 이용해 다시 건강신고서 사이트에 접속하여 정보를 새로 입력하고 새 QR코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Q10: 입국 목적을 '관광'이 아닌 '업무'로 선택해도 되나요?
A: 네, 실제 방문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업무(Business)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상용 비자를 받았을 것이므로, 입국 목적도 'Business'로 체크하는 것이 맞습니다. 비자 종류와 입국 목적을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