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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표 보는 법, 수치별 해석 쉽게 정리해봤어요

by ggurang-1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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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또는 격년으로 받는 건강검진 결과표, 받아보고도 복잡한 의학 용어와 숫자들 때문에 무슨 뜻인지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우셨죠?


정상 범위인지 아닌지, 빨간색이나 파란색으로 표시된 수치는 뭘 의미하는지 궁금하지만, 일일이 찾아보기는 번거롭습니다.


하지만 건강검진 결과는 우리 몸의 현재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이며,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글에서는 건강검진 결과표를 전문가처럼 쉽게 이해하고, 주요 수치들이 각각 무엇을 의미하며 어떤 건강 상태와 관련이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제 건강검진 결과표 앞에서 더 이상 막막해하지 마세요. 이 가이드와 함께라면 여러분의 건강 데이터를 제대로 읽고, 더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검진 결과표 보는 법
건강검진 결과표 보는 법

 

요약: 주요 건강검진 항목 및 일반적인 정상 범위

항목 측정 내용 일반적인 정상 범위 (예시) 이상 소견 시 가능성
혈압 심장이 수축/이완할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 수축기 120 mmHg 미만,
이완기 80 mmHg 미만
고혈압, 저혈압 관련 질환
공복 혈당 금식 후 혈액 내 포도당 농도 70~99 mg/dL 당뇨병, 내당능 장애 등
총 콜레스테롤 혈액 내 전체 콜레스테롤 양 200 mg/dL 미만 이상지질혈증,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LDL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130 mg/dL 미만 (위험인자에 따라 다름)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위험 증가
HDL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 남성 40 mg/dL 이상,
여성 50 mg/dL 이상
낮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중성지방 혈액 내 지방의 한 형태 150 mg/dL 미만 이상지질혈증, 췌장염 위험 증가
AST (SGOT) / ALT (SGPT) 간세포 손상 시 증가하는 효소 보통 40 IU/L 이하 간염, 지방간, 간경변 등 간 질환
크레아티닌 신장 기능 지표 노폐물 남성 0.5~1.3 mg/dL,
여성 0.4~1.0 mg/dL
신장 기능 저하, 만성 신장 질환
BMI (체질량지수)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 18.5~24.9 kg/m² 저체중, 과체중, 비만 관련 질환 위험

* 위 정상 범위는 일반적인 참고치이며, 검진 기관이나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1. 혈압: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과 저혈압

혈압은 심장이 혈액을 온몸으로 내보낼 때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측정하는 수치입니다. 건강검진 결과표에는 보통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과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 두 가지 숫자로 표시됩니다.
정상 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120 mmHg 미만, 이완기 80 mmHg 미만입니다.


만약 수축기 혈압이 140 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90 mmHg 이상이라면 고혈압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으며, 120~139 / 80~89 사이는 고혈압 전 단계 또는 주의 단계입니다.

 

고혈압은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며, 심장병, 뇌졸중,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반대로 혈압이 너무 낮은 저혈압도 어지럼증이나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혈당: 당뇨병의 위험 신호, 공복 혈당 수치

혈당은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의 농도를 의미합니다.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너무 높거나 낮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깁니다. 건강검진에서는 주로 공복 혈당(최소 8시간 금식 후 측정)을 확인합니다.
정상 공복 혈당은 70~99 mg/dL입니다.


만약 공복 혈당이 126 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100~125 mg/dL 사이는 당뇨병 전 단계(내당능 장애)로 분류되어 생활 습관 개선이 시급합니다. 높은 혈당은 시간이 지나면서 신경, 신장, 눈, 혈관 등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 vs 나쁜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혈액 속에 있는 지방의 일종으로, 세포막 구성이나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이지만 과도하면 문제를 일으킵니다. 건강검진에서는 주로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합니다.
총 콜레스테롤 정상 범위는 200 mg/dL 미만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수치가 높을수록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합니다. 130 mg/dL 미만이 권장되지만, 심혈관 질환의 다른 위험인자에 따라 더 낮게 관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배출을 돕습니다. 남성 40 mg/dL 이상, 여성 50 mg/dL 이상으로 높을수록 좋습니다.


중성지방은 또 다른 형태의 지방으로 150 mg/dL 미만이 정상입니다. 높으면 HDL은 낮아지고 LDL은 높아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이 수치들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4. 간 기능 검사: 침묵의 장기, 간 건강 확인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 기능 검사에서는 주로 AST(SGOT), ALT(SGPT), 감마GTP 등의 효소 수치를 통해 간세포 손상 여부를 간접적으로 확인합니다.


AST와 ALT는 간세포 안에 많이 있는 효소로,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액으로 흘러나와 수치가 높아집니다. 보통 40 IU/L 이하가 정상이지만, 검사 기관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수치가 높다면 간염, 지방간, 간경변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감마GTP는 주로 담도 세포에 많이 있는 효소로, 알코올성 간 질환이나 담도 질환 시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간 기능 수치 이상 소견이 있다면 반드시 추가 정밀 검진이나 의사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5. 신장 기능 검사: 노폐물 배출 기관의 건강 체크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신장 기능 검사에서는 주로 혈액 내 크레아티닌과 요산질소(BUN) 수치를 확인합니다. 이 물질들은 신장에서 걸러져야 하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속에 쌓이게 됩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 대사 산물로, 신장 기능 평가에 매우 중요합니다. 남성은 0.5~1.3 mg/dL, 여성은 0.4~1.0 mg/dL 정도가 일반적인 정상 범위입니다. 크레아티닌 수치를 이용해 사구체 여과율(GFR)을 계산하기도 하는데, GFR은 신장이 노폐물을 얼마나 잘 걸러내는지를 보여주는 더 정확한 지표입니다.

 

GFR이 낮을수록 신장 기능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하며, 만성 신장 질환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외에도 소변 검사 결과에서 단백뇨, 혈뇨 등의 이상 소견이 함께 나타나는지도 중요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6. 비만도 및 체성분: BMI와 허리둘레의 의미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만성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입니다. 건강검진에서는 키와 체중을 이용한 BMI(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통해 비만도를 평가합니다.


BMI는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입니다. 한국인의 경우 18.5~24.9 kg/m²가 정상이며, 25 이상이면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됩니다. BMI가 높을수록 비만 관련 질환의 위험이 커집니다.


허리둘레는 복부 비만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이면 복부 비만에 해당하며, 내장지방 축적과 관련된 대사증후군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집니다. 일부 검진에서는 체성분 분석을 통해 근육량, 체지방량, 체수분량 등을 더 상세하게 제공하기도 합니다.

 

 

자주묻는질문 Q&A

Q1. 건강검진 결과 수치가 정상 범위를 약간 벗어나면 무조건 병인가요?

A1. 그렇지 않습니다. 건강검진 정상 범위는 통계적인 기준이며, 개인의 연령, 성별, 건강 상태, 검사 전 식사나 활동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일시적으로 수치가 변동될 수 있습니다. 경미한 이상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이상 소견이나 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시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결과표에 '주의' 또는 '경계'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 '주의' 또는 '경계'는 현재는 질병이 아니더라도 향후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고혈압 전 단계, 당뇨병 전 단계, 이상지질혈증 경계 등은 생활 습관 개선(식단 조절, 운동, 금연, 절주 등)을 통해 정상으로 되돌리거나 질병 발생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해당 항목과 관련된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Q3. 건강검진 후 의사 상담은 꼭 받아야 하나요?

A3. 네, 가능하다면 반드시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표의 수치만으로는 정확한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의사는 여러분의 검진 결과, 과거 병력, 가족력,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과를 해석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나 전문의 진료를 권고할 수 있습니다.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Q4. 특정 항목 수치가 계속 안 좋은데, 어떻게 개선할 수 있나요?

A4. 수치 이상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비만 등의 이상은 식습관(고지방, 고염분, 고당분 섭취), 운동 부족, 흡연,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해당 항목에 맞춰 식단 조절,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 금연, 절주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 및 예방 방법입니다. 의사나 전문가와 상담하여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세우세요.

Q5. 건강검진 주기는 어떻게 되나요?

A5. 국가 건강검진의 경우 일반적으로 만 20세 이상은 2년에 한 번, 암 검진은 대상자에 따라 주기가 다릅니다. 하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 가족력, 위험 요인 등에 따라 더 자주 검진을 받거나 특정 항목을 추가하여 검사하는 것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의사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맞는 검진 주기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6. 공복 혈당 검사 전에는 정말 물만 마셔야 하나요?

A6. 네, 공복 혈당 검사를 위해서는 최소 8시간 이상 금식해야 하며, 이 시간 동안 물 외에는 아무것도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커피, 차, 주스, 껌, 사탕 등은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위해 반드시 검사 전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Q7. BMI가 정상인데 허리둘레가 비만 기준이라면 문제가 있나요?

A7. 네, BMI가 정상이라도 허리둘레가 크다면 복부 비만 또는 내장 비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장 지방은 피하 지방보다 건강에 더 해롭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사증후군,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BMI와 함께 허리둘레를 확인하고 복부 비만이라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Q8. AST, ALT 수치가 높은데 특별히 아픈 곳은 없어요. 괜찮을까요?

A8. 간은 손상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AST, ALT 수치가 높다는 것은 간세포 손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지방간, 만성 간염(B형, C형 등), 약물 복용, 알코올 섭취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추가 검사(간 초음파, 바이러스 검사 등)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해야 합니다.

Q9.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데 약을 꼭 먹어야 하나요?

A9. 콜레스테롤 수치만으로 약 복용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총 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 수치는 물론, 연령, 성별, 고혈압, 당뇨병, 흡연 여부, 심혈관 질환 가족력 등 다른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의사가 결정합니다. 경계 수준이거나 위험 요인이 적다면 생활 습관 개선을 먼저 시도하고, 그럼에도 조절되지 않거나 위험 요인이 많다면 약물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Q10. 건강검진 결과표를 분실했는데 다시 받을 수 있나요?

A10. 네, 보통 건강검진을 받은 병원이나 기관에 연락하면 다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 건강검진 결과의 경우, 공단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서도 본인 인증 후 결과를 조회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세한 절차는 검진 기관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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